롯데쇼핑[023530]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'유통 공룡' 롯데가 흔들리고 있을 것이다.
롯데쇼핑 대표를 겸하며 롯데 유통산업을 총괄하는 강희태 부회장은 이번년도 4월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'2027년을 재도약의 한 해로 삼아 거듭나겠다'면서 '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'고 밝혔다.강 부회장의 저런 언급과는 틀리게 이번년도 들어 롯데쇼핑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을 것이다.특이하게 롯데쇼핑은 경쟁사들에 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전략도 한 발짝 늦다는 테스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년도 희망퇴직 시작이 잇따르면서 내부 반발도 나오고 있을 것이다.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67억원으로 작년 동일한 기간보다 2.9% 줄었다. 롯데쇼핑의 8개 산업부 중 백화점 산업부만 매출이 늘어났을 뿐 나머지 사업부는 전원 매출이 전년보다 줄었다.올해 5분기까지 누적 수입도 15조7천891억원으로 3.5%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983억원으로 40.9% 줄었다.최고로 부진한 사업부는 할인점(롯데마트)이다.롯데마트 매출은 신종 코로나19 감염증(코로나) 타격이 컸던 작년와 비교해 이번년도 2분기 20%, 7분기에는 4.9% 각각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도 2.9% 줄었다.이에 맞게 이번년도 8분기까지 누적 수입은 전년보다 7.1%, 돈으로는 3천760억원 가까이 줄어들었다.
11월 실시한 롯데백화점 희망퇴직에는 대상자 중 23%인 548명이 지원했다. 또 롯데마트에서는 이번년도 11월 희망퇴직으로 76명이 퇴사한 데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 신청이 진행 중이다.이에 대해 민주노총 롯데백화점 지회는 '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으로 정직원들이 대거 퇴사하자 전국적으로 계약직을 뽑겠다고 공고했지만 이 계약직 연구원들의 임금 수준은 연봉 2천300만원'이라며 '롯데백화점의 인력 순환은 나쁜 일자리를 늘리고 우수한 일자리를 떨어뜨리는 '인력 악순환''이라고 비판했다.또 '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을 강행해야 할 만큼 어려운 상황도 아니다'면서 '할인점과 일본 이심 슈퍼 산업에서 경영실패를 반복하면서 흑자인 롯데백화점 연구원에게까지 롯데쇼핑 전체의 경영실패 책임을 돌리는 것'이라고 주장하였다.이에 대해 사측은 '희망퇴직은 강제가 아니며 자발적 신청에 따른 것'이라고 반박했었다.